[스포츠W] ‘완성’을 주제로 펼치는 다채로운 선율 ‘어텀실내악페스티벌’ 9월 21일 개막

작성일 23-09-20 18:25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완성’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실내악을 선보이는 ‘제5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이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지난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은 ‘완성’을 나타내는 숫자 5의 의미와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페스티벌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이번 축제의 주제를 ‘완성’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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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케이뮤직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어텀실내악페스티벌 전 출연진이 함께 챔버오케스트라 곡을 두 곡 연주할 예정으로, 소규모의 앙상블과 좀 더 큰 규모의 앙상블이 주는 매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먼저 9월 21일에는 ‘잉글랜드 프롬 England Prom’이라는 소주제로 축제의 첫 포문을 연다. 소주제에서 영국의 음악축제이자 세계적인 클래식 페스티벌 ‘BBC PROMS’를 연상케 하는 이 날은, 20세기 영국의 작곡가 엘가, 본 윌리엄스, 브리튼, 월튼의 작품들로 영국음악의 소박하면서도 민속적인 요소를 찾는다. 

숫자 5에는 ‘완성’이라는 의미 외에도 여성을 나타내는 ‘2’와 남성을 나타내는 ‘3’의 합으로 ‘사랑과 화합’의 의미도 담고 있다.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의 둘째날인 9월 22일에는 ‘클라라. 로버트. 요하네스 Clara. Robert. Johannes’라는 소주제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그리고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으로 세 작곡가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어텀실내악페스티벌 마지막날인 9월 23일에는 ‘넘버 5 Opus 5’라는 소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소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날은 작품번호 5번의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Opus 5'는 작곡가들의 극초기 작품들로 작곡가들의 음악을 향한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이자 첼리스트 박유신을 필두로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 김재영, 김영욱이 5년 연속 어텀실내악페스티벌에 함께 한다.

 

또한 연주자로서 행보를 이어가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윤은솔, 뮌헨 바이에른 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고 밤베르크 심포니 비올라 수석으로 활동중인 Wenxiao Zheng(웬샤오 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한나가 함께한다.

 

그 외에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첼로 부문 악장 Norbert Aanger(노버트 앙어)와 카사도 국제 첼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한 첼리스트 강승민, 더블 베이스 연주자 조용우와 뮌헨 ARD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정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수상한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Dang Thai Son)에게 발탁되어 그의 문하에서 예술성을 쌓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성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어텀실내악페스티벌 예술감독 박유신은 "어텀실내악페스티벌 5주년을 맞아 좀 더 의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보려고 노력했다. 특히 이번 어텀페스티벌 피날레 공연을 준비하면서 작곡가가 ‘Opus 5’를 작곡하는 마음이 마치 5번째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마음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날을 기대하며 준비하는 이 마음이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의 티켓 가격은 R석 6만원, S석 4만원으로 9일 오후 2시부터 판매되며, 어텀실내악페스티벌 3회차 공연을 한 번에 예매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 yes24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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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을 / 편집국 기자